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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정보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2020년에 제작된 영국과 호주의 합작 영화로,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기승을 부리던 1970년대의 남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권 운동가였던 팀 젠킨과 스티븐 리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프란시스 아난 감독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데이비드 허쉬펠더가 음악을 맡았고, 영국에서는 2020년 3월에, 한국에서는 2020년 5월에 개봉하였습니다. 주인공인 팀 젠킨은 판타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해리를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맡아 연기하였으며, 배우 다니엘 웨버가 친구인 스티븐 리를 맡았습니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1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퀴렐 교수를 연기했던 배우 이언 하트가 작중 인권 운동계의 거물인 데니스 골드버그를 맡아 연기했습니다. 데니스 골드버그 역시 주인공인 팀 젠킨, 스티븐 리와 마찬가지로 실존 인물인데, 아파르트헤이트 인종 차별 정책이 한창이던 남아프리카에서 넬슨 만델라, 월터 시술루와 함께 라보니아 재판에서 함께 중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며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불안과 긴장의 연속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때문에 차라리 12년 형을 다 마치고 나오는 게 낫겠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습니다.
프리즌 이스케이프 줄거리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한창 횡포를 부리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흑인들이 마구 살해당하거나, 폭행을 당하고 있었으며, 백인들은 자신들의 전용 구역에서 호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백인이지만 흑인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인권 운동을 하던 팀 젠킨과 스티븐 리는 1973년에 학교를 졸업하고, 부당한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아프리카국민회의와 협력하고 있었습니다. 팀과 스티븐은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작은 폭발을 일으키는 가방을 통해 전단지를 배포합니다. 팀은 스티븐에게 지켜보지 말고 빨리 도망치자고 하지만, 신속하게 도착한 경찰관들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 팀에게 흑인이지만 팀의 연인이었던 여성 다프네는 팀에게 소정의 현금을 몰래 넣어주고, 항소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팀은 다프네에게 그런 파시스트 판사에게 애걸할 생각 없으니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1978년 6월, 팀과 스티븐은 가족들과 팀의 연인인 다프네 등 여러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흉악한 인종차별주의자인 판사에게 부당한 재판을 받게 됩니다. 팀과 스티븐은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할 수 있는 폭탄 테러를 자행한 것이 아니라, 그저 유인물들을 배포했을 뿐인데도, 판사는 그들에게 부모님을 언급하며 모욕을 하고, 아주 긴 형기의 중형을 선고합니다. 그리하여 팀은 12년형, 스티븐은 8년형을 받고, 백인 전용 정치범교도소에 수감되기로 판결이 났습니다. 교도소로 이동하기 전, 스티븐은 형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창문을 통해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금방 붙잡혀 얼굴을 걷어차이고 다치게 됩니다. 그렇게 팀과 스티븐은 멀리 있는 교도소로 이송되어, 그들에게 형을 선고한 판사와 마찬가지로 포악한 성품을 지닌 소장과 교도관이 자리 잡고 있는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각자 독방에 수감된 팀과 스티븐은 첫날밤에 벽을 두드리며 모스 부호로 보이는 신호를 주고받으며 안부를 전달합니다. 다음날 아침, 스티븐은 팀에게 잠을 잘 잤다면서, 금방 적응할 것 같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후, 팀과 스티븐은 식당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이동해 그곳에서 파란색의 수의를 입은 흉악범들과, 회색빛의 수의를 입은 정치범들이 각자 따로 앉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곳에서 인종 차별 철폐 운동의 거부로 넬슨 만델라, 월터 시술루와 함께 재판을 받았던 데니스 골드버그를 만난 팀과 스티븐은 데니스와 인사를 나누며 서로 알게 됩니다. 그때, 다른 죄수들과 함께 수감된 것으로 보이는 흑인 한 명이 왔고, 팀과 스티븐을 각자의 방에 집어넣은 교도관인 몽고가 와서 그 흑인을 잡일꾼으로 쓰며 포틀럭으로 부르겠다고 한 다음에 몽둥이로 구타합니다. 데니스는 그를 보고 욕을 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후, 운동 시간에 데니스는 팀과 스티븐에게 뛰는 모습이 이상하다며 몸 안에 뭔가 숨겨온 것이 있냐고 묻습니다. 팀은 다프네에게서 받은 돈을 시가통에 넣어 몸의 뒤에다가 숨겨온 상태였는데, 그를 데니스에게 알려주고, 데니스는 몸 안에서 썩기 전에 그를 빼내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과 동시에 그런 물건을 자신이 맡아주겠다고 합니다. 팀과 스티븐은 탈옥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데니스는 불가능할 것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그를 지켜보던 백인 수감자 레너드는 팀과 스티븐에게 가서 탈옥 계획이 있다면 자신도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 후, 탈옥을 준비하기로 한 팀은 감옥문의 열쇠 구멍과 교도관이 가진 열쇠들을 면밀하게 관찰한 후, 스티븐과 레너드에게 열쇠를 만들어서 탈옥하자는 계획을 말해줍니다. 레너드가 열쇠는 무엇으로 만들 거냐고 묻자, 팀은 작업장에서 가져온 나무로 만들면 된다고 알려주고, 그와 더불어 부러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레너드에게 결 반대로 자르면 안 부러진다고 알려줍니다. 그렇게 긴 시간에 걸쳐 나무로 열쇠를 제작한 팀은 밤중에 나무 열쇠로 감옥문을 여는 데에 성공하지만, 속에 있는 문만 열 수 있었고, 겉에 있는 문은 열쇠 구멍이 밖에만 있어서 열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제작하는 데에 성공한 팀은 청소 시간에 밖에서 열쇠를 테스트해 보는데, 다행히 잠긴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열쇠가 부러져 열쇠 구멍에 조각이 박히는 바람에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교도관인 몽고가 와서 문을 별문제 없이 잠갔고, 팀은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면회 시간에 오랜만에 아들을 만난 레너드는 몽고의 괴롭힘으로 인해 아들과 안 좋게 헤어졌고, 기분이 나빠진 것은 물론 20년이나 되는 형기를 마칠 수 없다면서 탈옥을 더욱 절실히 원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청소 시간에 탈옥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레너드는 아들인 앙투안이 만들어준 연에 달린 실을 열쇠와 연결하여 반대편으로 보내 꽂아 넣자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스티븐은 그 의견이 좋다고 하지만, 팀은 소용이 없다고 하는데, 열쇠를 돌리지 못하면 잠겨있는 문을 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기분이 상한 레너드는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팀과 스티븐도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몽고가 가까이 와서 그를 들킬뻔한 위험을 마주합니다. 그로 인해 크게 걱정하기 시작한 레너드는 교도관이 물어보면 실을 이용해 걸레막대를 걸어놓자는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고 둘러대자고 합니다. 그런데 그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오른 스티븐은 걸레막대를 이용하자고 제안합니다. 팀은 스티븐의 아이디어와 작업장에서 나무를 깎는 도구를 사용하는 데니스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려 걸레막대와 나무토막을 이용해 새로운 도구를 만들고, 밤중에 그를 테스트하며 창문으로 문을 여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실수로 나무 조각에 붙은 열쇠를 떨어뜨리고 말았고, 껌처럼 생긴 물건을 이용해 간신히 열쇠를 들여온 후, 긴장과 충격으로 인해 힘들어하며 잠도 제대로 못 이룹니다. 하지만 팀은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 시간에 스티븐과 레너드에게 문을 여는 데에 성공했다고 알려주고, 그를 바깥에 묻으며 감추어둡니다. 스티븐은 심어놓은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탈옥의 희망에 부풀어있었지만, 그들을 의심한 몽고가 트집을 잡으며 팀과 스티븐을 압박합니다. 데니스는 팀에게 탈옥이 실패할 거라고 비관적으로 말하면서 운이 좋으면 25년형이지만, 운이 나쁘면 경비를 맡은 교도관에 의해 사살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말을 해줍니다. 그 후, 포틀럭의 도움을 받으며 탈옥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팀은 몽고에 의해 새 안경을 전달받을 때, 포틀럭이 백인들에게 살해되었다는 정보를 전해 듣습니다. 하지만 팀과 레너드는 밤중에 몰래 탈옥을 위한 사전 연습에 성공하고, 그 과정에서 피로가 쌓인 팀은 아침에 벨소리를 못 들어 늦잠을 자게 됩니다. 교도소장은 교도관들과 함께 팀의 방에 쳐들어와서 그를 괴롭히며, 차츰 의심을 키워나가기 시작합니다. 교도관들이 점검을 한다면서 수감자들의 방을 뒤지고, 레너드의 물건을 빼앗는 등 그들을 괴롭힐 때, 팀은 교도소장에게 열쇠 조각의 일부를 들키지만, 그를 부모님의 사진을 꽂아서 세워놓는 용도의 물건이라며 둘러대고, 간신히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그 후, 탈옥을 위해 준비한 열쇠들을 비롯하여, 여러 물건들을 좀 더 신중하게 관리하기로 한 팀은 도서관과 세탁실을 비롯한 여러 군데에 열쇠들을 숨겨놓기 시작하고 그렇게 탈옥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갑니다. 그러던 와중, 치통으로 인해 여의사에게 치아 검진을 받게 된 팀은 충치가 발견되어 치료가 결정됩니다. 치료를 위해 교도소 밖으로 나간 팀은 교도소 앞에 새로운 시설이 건축 중이라는 것을 알고 교도소로 돌아온 후, 수감자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수감자들은 그가 경비초소일 것으로 예상하며 걱정하지만, 팀은 39개의 열쇠를 만들어서 15개의 문을 여는 데에 성공했고, 404일 동안 한 번도 들키지 않았으니 함께 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데니스 골드버그를 비롯한 인권운동가들은 그를 거부했고, 데니스와 레너드는 심각한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결국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만 그를 실행하기로 결심합니다. 낮 시간에 교도관들 대부분이 외출한 것으로 보이는 때가 오자,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는 탈옥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그 과정에서 팀은 데니스에게 아직 늦지 않았다며 함께 할 것을 다시 제안하지만 데니스는 동참하지 않고 그들에게 행운을 빌어줍니다.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는 연습한 대로 무난하게 탈옥 과정을 진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화장실 변기가 막혀 도구를 사용한 교도관 때문에 발각될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수상한 낌새를 느낀 데니스가 전구를 깨고, 교도관을 불러 그들이 위기를 모면하도록 도와줍니다.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는 대문의 앞까지 오지만 마지막 문을 열 수가 없어 큰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탈옥을 하고자 했던 레너드는 문의 옆쪽이 얇은 나무로 되어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레너드는 공구를 이용해 문의 옆쪽을 부숴서 문을 열려고 하지만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복도까지 들린다는 것을 확인한 팀은 레너드를 말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레너드는 문의 옆쪽을 부숴서 문을 여는 데에 성공했고,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는 다 같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경비를 맡은 교도관의 눈을 피해 열려있는 대문으로 나오고, 외출 중인 교도관들의 눈까지 피한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는 택시를 잡으려고 합니다. 택시 기사인 흑인은 백인 전용으로 가라고 알려주지만, 밀고가 걱정되었던 것인지 팀은 그 흑인에게 큰돈으로 보이는 현금을 건네주면서 괜찮으니까 태워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흑인 기사는 잠시 망설이더니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를 태워줍니다. 이내 교도소로 돌아와 죄수들의 독방문을 하나하나 열어주던 몽고는 팀과 스티븐이 나오지 않자, 옆으로 가서 독촉을 하려고 하는데, 이내 그들이 탈옥했다는 것을 알고 크게 당황하며 경보를 울리라고 외치며 달려 나갑니다. 데니스를 비롯한 수감자들은 그를 보면서 웃고, 팀과 스티븐과 레너드는 택시를 타고 멀리 달려갑니다. 이내 탈옥의 성공이 확실해지자 그들은 감격의 눈물과 함께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고, 팀은 나무열쇠를 만지면서 창밖을 바라보고, 감회에 젖었는지 눈물을 보입니다. 그 후, 남아프리카 최대의 탈옥자 수색이 실시되었으며, 그들이 탄자니아와 모잠비크를 거쳐 영국으로 망명하는 것에 성공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그와 더불어 팀의 연인인 다프네가 9일 동안 구금되었고, 팀은 결국 다프네를 만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 외에 1985년에 데니스 골드버그가 풀려났다는 이야기, 1991년까지 팀과 스티븐이 도망자 신세였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1994년에 넬슨 만델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며,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되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옵니다. 그렇게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프리즌 이스케이프 실제 일화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당시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아파르트헤이트가 실행되고 있었습니다. 아파르트헤이트는 극단적인 인종 차별 정책으로 남아프리카에서는 백인이 소수인종이고, 흑인이 다수인종이었음에도 소수의 백인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지배하며 인종 분리를 비롯한 여러 차별 정책들을 시행하고, 흑인들을 박해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너무도 극심하여 당시 남아프리카의 인종 차별 주의자인 백인들은 파시스트로 칭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의 앞부분에서 보면 주인공의 독백을 통해 경찰관들이 흑인들을 짐승처럼 쏴 죽이며 잡고, 구타하는 동안 백인들이 백인 전용 해변에서 음료나 즐기고 있었다고 비판하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영화는 그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에서 활동하던 인권 운동가들 중 한 명으로 실제 인물이었던 팀 젠킨과 그의 친구로서 1973년에 학교를 졸업하고 함께 인권 운동을 하던 스티븐 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팀 젠킨과 스티븐 리는 흑인 인권 운동을 통해 인종 차별적 백인 정권에 항거하다가 체포되어, 백인 전용 정치범교도소에 투옥되었습니다. 하지만 팀 젠킨과 스티븐 리는 각자 긴 형기를 선고받고 수감되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끈질기게 탈옥을 준비하였고, 결국 2년도 안 되어 탈옥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빠져나와 탄자니아와 모잠비크를 거쳐 영국으로 망명하였고,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될 무렵인 1991년에 사면될 때까지 도망자 신세였다고 합니다. 작중 실존 인물인 팀 젠킨이 아주 잠깐 등장하기도 하는데, 작중 팀 젠킨을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면회를 하려고 나와서 기다리고 있을 때, 옆에 앉아있는 노인이 실제 인물인 팀 젠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