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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운더 정보

    영화 파운더는 존 리 행콕 감독의 2016년 미국 영화로 세계적인 식품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업 맥도널드의 창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미국에서는 2016년 12월에, 한국에서는 2017년 4월에 개봉하였습니다. 맥도널드의 창립자인 맥과 딕 맥도널드 형제와 그들로부터 브랜드를 빼앗아 맥도널드를 현재의 글로벌 거대기업으로 만든 레이 크록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 영화로, 주인공을 미화하기보다는 주인공의 실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형식을 따라 그대로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맥도널드라는 거대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스토리 외에 인간 레이 크록의 행보를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존 리 행콕이 감독을, 로버트 시겔이 각본을 맡았으며 주인공인 레이 크록은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부인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포트라이트 등 여러 영화 경력을 가진 배우 마이클 키튼이 맡아 연기하였고 그 외에 맥도널드 형제 역할을 맡은 존 캐럴린치와 닉 오퍼맨,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엘리 새틀러 역할을 맡았던 여배우 로라 던, 비제이 노박, 린다 카델리니 등이 출연하여 실제 인물들을 연기하였습니다. 

     

    파운더 줄거리

    레이 크록은 작은 벤처 사무실과 같은 곳을 차리고 영업 사원일을 하며 여러 물건들을 여기저기에서 힘들게 홍보하고 다니지만 별 성과를 얻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밀크셰이크 기계를 판매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 가게에서 밀크셰이크 기계 6대 주문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 레이 크록은 기계를 한 대도 팔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언가 착오가 있다고 여겨 직원을 통해 직접 확인 전화를 해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업체에서는 매우 바쁘게 일이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들렸고 기계를 6대가 아닌 8대를 주문하겠다고 하며 레이 크록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합니다. 그를 듣고 자연히 큰 궁금증이 생긴 레이 크록은 밀크셰이크 기계를 여러 대 주문한 이례적인 케이스가 되어준 맥도널드라는 식당을 직접 방문합니다. 맥도널드는 비록 야외에 있는 작은 음식점이었지만 손님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손님들에게 제공해 주면서, 메뉴에 따라 음식이 나오는 데에 오래 걸리고 심지어 엉뚱한 음식을 가져다주기까지 하는 등 여러 문제들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다른 음식점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이 크록은 친절한 직원의 안내로 음식을 받아보고 그 음식을 여러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본 후 자신 역시 음식이 괜찮다는 것을 확인하며 우연히 박에 나온 맥 맥도널드를 만나게 됩니다. 맥은 레이 크록에게 맥도널드 식당 내부의 신선하고 효율적이며 획기적인 시스템과 운영 방식 등을 친절하게 보여주지만, 맥과 함께 가게를 경영해 온 동업자이자 맥의 동생이기도 한 딕 맥도널드는 레이 크록의 정체를 알아본 것처럼 시큰둥하게 대합니다. 레이 크록은 맥과 딕을 설득하여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그들이 일하고 창업을 해온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듣게 되고 맥도널드라는 식당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레이 크록은 뭔가에 꽂힌 듯 부인인 에델에게 맥도널드의 사업성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맥과 딕을 다시 찾아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맥도널드의 확장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맥도널드 형제는 이미 프랜차이즈 사업 시도를 몇 군데 해봤지만 메뉴의 일정함과 품질 관리 등이 되지 않아 포기하고 자신들이 창업한 한 군데만 확실하게 최고로 키우자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미 맥도널드에 마음이 쏠렸는지 레이 크록은 예전과 달리 영업을 마음 잡고 하기 어려워하고 여러 지역들에서 주택, 법원, 교회가 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다시 맥과 딕을 찾아갑니다. 레이 크록의 말을 들은 맥과 딕은 결국 그의 설득에 넘어가 계약을 체결하고 레이 크록은 사업의 확장을 위한 가맹점주 모집을 시작합니다. 그를 위해 그동안 방치해 두고 괴롭히던 부인과 함께 모임에 가서 건방지고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는 부자들에게 사업을 권유하지만 그들은 과거에 맥과 딕이 경험했던 문제를 그대로 반복하다시피 하며 결국 레이 크록과 결별합니다. 레이 크록은 결국 자신과 본사에 충성할 수 있는 소소한 사람들에게 가맹점을 맡기고 그들이 가게들을 스스로 성실하게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겉으로는 가족이라는 모토를 내세워 사업을 순조롭게 확장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꼼꼼하고 소신이 강한 딕과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레이 크록은 계속해서 맥도널드의 확장을 추진해 나갑니다. 레이 크록은 계속해서 그렇게 갈등 속에서 사업 확장을 꾀하던 도중 비용 절감과 조리 시간 단축 등으로 사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대신 분말을 사용한 밀크셰이크 제조를 도입하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딕 맥도널드와 더욱 크게 갈등을 빚습니다. 지분 문제로 자본금까지 부족하여 주택까지 담보로 잡히게 된 레이 크록은 은행에서 우연히 해리 소노번이라는 마케터를 만나게 되고 해리는 레이 크록에게 맥도널드를 음식을 판매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을 확보하여 그곳을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경영과 확장의 방향성을 전환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를 통해 레이 크록은 서서히 맥도널드 형제로부터 맥도널드의 상표권과 경영권 등 여러 가지를 서서히 빼앗기 시작하고, 동료의 부인과 눈이 맞아 마음씨 좋은 아내를 버리면서도 그녀에게 맥도널드 주식 지분은 조금도 주지 않으려는 악한 인간으로 변해갑니다. 결국 그가 절정에 이르러 넓고 착한 마음으로 레이 크록의 전횡을 참아주던 맥이 충격을 받아 쓰러지게 되고, 레이 크록은 맥과 딕의 병실에 찾아가 백지 수표를 주며 맥도널드를 자신에게 넘겨줄 것을 제안합니다. 더 이상 레이 크록을 막을 수 없었던 맥과 딕은 고민 끝에 레이 크록에게 맥도널드를 넘겨주고 각자 세금을 제외한 100만 달러를 받기로 합의하지만 레이 크록이 파놓은 구두 계약의 함정에 걸려 로열티는 받지 못하게 되고, 그들이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직원에게 선물해 주기로 한 맥도널드 지점도 받지 못하게 되었으며, 맥도널드라는 브랜드의 상표권은 완전히 레이 크록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그렇게 맥과 딕은 형제가 함께 운영해 온 식당에서 맥도널드라는 이름을 떼어내야 했고, 레이 크록은 추악하고 더러운 성공을 대충 즐기면서 영화는 사실상 막을 내립니다. 그 후,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추가로 나오며 영화가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파운더 실화 및 실화 여담 비하인드 스토리

    맥도널드라는 세계적인 거대 프랜차이즈 기업과 그가 창립되고 확장되는 과정에서의 핵심 인물인 맥 맥도널드, 딕 맥도널드 형제와 레이 크록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있는 실화입니다. 영화 파운더는 제목에 담긴 중의적 의미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맥도널드와 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실감 가고 차분한 분위기로 잘 표현해 낸 전기 영화입니다. 영화의 제목과 시놉시스 등만 봐서는 맥도널드라는 기업의 창립과 그를 주도한 인물을 미화하고 칭송하는 내용일 것 같지만 영화 파운더는 기업과 인물 모두를 추켜세우거나 포장하지도 않고, 비하하거나 깎아내리지도 않으며 사실 그대로를 담백하고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하지만 절대 위인이나 거물이라고 볼 수 없는 레이 크록이 개나 고양이와 다름없는 짐승과 같은 가치를 지닌 동물인 만큼 작품에 나온 레이 크록을 비난할 수밖에 없게 되므로 영화가 마치 레이 크록을 비판하는 내용처럼 보일 뿐입니다. 레이 크록이 50세가 넘은 나이에 작고 시시한 물건들이나 판매하러 다니고 그마저도 잘 안 되는 상황에서 맥도널드를 빼앗아 키운 것에 대해 성공인 것처럼 알려주는 잘못된 경우도 있지만 레이 크록이 어떤 인간인지를 알게 되면 그 역시 성공한 자가 아니며 그저 사악한 물건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데 영화 파운더는 미화나 비하 없이 이를 잘 표현해 냈다는 점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영화에서 표현된 대로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시작되어 미국 전 지역으로 시세를 확장해 나갔고, 현재는 전 세계에 진출하여 수많은 매장들을 보유하고 엄청난 수익을 내는 글로벌 거대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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