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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레이저 정보

    영화 이레이저는 액션, 범죄, 스릴러 장르의 1996년 영화로 스콜피온 킹, 우주 생명체 블롭 등 여러 영화들의 감독을 맡았던 척 러셀 감독의 작품입니다. 사이러즈라는 이름의 방산 기업과 그 회사에서 제작한 획기적이고 위력적인 신무기, 그 무기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의 원안은 토니 퓨이어, 월론 그린, 마이클 체르뉴친이 담당했으며, 각본과 각색은 원안에 참여한 토니 퓨이어와 월론 그린 외에 존 밀리어스가 함께 했다고 합니다. 제작은 엔 코펠슨과 아놀드 코펠슨 부부, 프랭크 카프라, 스테판 조엘 브라운, 케롤라인 팜이 맡았으며, 촬영과 편집, 음악은 각각 에덤 그린버그, 마이클 트로닉, 엘런 실베스트리가 담당하였습니다. 제공사와 배급사는 대형 영화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이며 제작사는 코펠슨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한국에서는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사 배급사와 수입사를 맡아서 공개하였습니다. 영화 이레이저는 미국과 한국에서 1996년 6월에 공개되었으며, 1억 달러의 제작비를 동원하여 북미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약 1억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약 2억 4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당시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작품들로 성공한 영화배우로 자리 잡았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비롯하여 제임스 칸, 바네사 윌리엄스, 제임스 코번, 로버스 패스토렐리, 대니 누치, 앤디 로마노, 조 비터렐리, 올렉 크루파, 게리 벡커, 닉 친런드, 마이클 파파존, 마크 롤스턴, 존 슬래터리, 패트릭 킬패트릭, 로버트 미란다, 토니 롱고, 존 스나이더 등 여러 배우들이 출연하여 영화의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잘 표현해 냈습니다. 

     

    이레이저 줄거리

    존 크루거는 국가 기밀의 중요한 단서를 알고 있는 증인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을 때, 증인의 목숨을 구하고 지키기 위해 증인의 모든 기록들을 지워버리고 존재하는 않는 사람처럼 만들어버리는 일을 하는 미 연방 보안청 소속 증인 프로그램 전문가입니다. 한밤중에 범죄조직에서 보낸 괴한들 몇 명이 자니 카스텔로네와 그의 아내를 해치려고 하자 존 크루거는 현장에 침투하여 괴한들을 처치하고 다른 시체들로 증거를 만들어낸 뒤 자니 부부를 구해냈고,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던 자니는 존에 대해서 묻지만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자니를 보내고 갑니다. 그 후, 업무 현장에 복귀하여 자신이 처리한 사건을 마무리 지은 존은 선배 요원인 로버트 드게린과 잠시 대화한 후, 증인 담당 프로그램 담당 국장인 아서 벨러를 만나 방위산업체인 사이리즈의 고위 간부인 리 컬렌을 보호하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한편, 무기 제조업체 중역 간부인 리 컬렌은 회사가 정부 고위층과 결탁하여 국제 테러 조직에 신무기를 팔아넘긴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미국의 연방수사국 FBI에 그를 알렸습니다. FBI에게서 건네받은 장비로 스파이가 된 리는 그들이 작전을 진행하는 동안 무기 개발 관련 자료를 디스켓 두 개에 다운로드하는데 그 때문에 시간이 초과되어 임무에 실패할 뻔했습니다. 리가 두 개의 디스켓을 준비한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FBI에게 넘길 자료였고, 다른 하나는 만약을 대비한 보험 차원에서 자신을 위해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사이리즈 부사장인 윌리엄 도너휴는 리의 침입을 알아차리고 사무실로 그녀를 불러들인 후, 그녀의 장비들을 회수한 뒤 자신도 갑자기 의자에 앉아 그녀에게 권총을 겨눕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면서 갑자기 권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리는 급히 회사 건물에서 나와 경비들을 피해 FBI가 준비한 차량으로 도망치는 데에 성공합니다. 리는 디스크를 전달하고 증인 보호 담당자인 존을 만나지만 FBI가 공모자들을 잡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시킬 수도 있다고 보게 되자 증인 보호에 들어가자는 존의 제안을 거절했고 FBI의 디스크는 사건의 배후인 미국 국방부 차관 다니엘 하퍼의 명령으로 비밀 리에 디스크 하나가 사라집니다. 그날 밤, 리는 귀가 후에 집에서 디스크의 내용을 확인하려고 하지만 보안이 걸려있어서 확인할 수 없었고 자신의 친구인 클레어와 통화하면서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그 후, 리는 사이리즈의 CEO인 유진 몰하트가 보낸 용병들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들의 습격 직전에 간신히 도착한 존은 리를 구출한 후, 그녀의 신분을 지우고 새로운 신분을 부여해 줍니다. 심지어 WITSEC에게도 그녀의 위치와 상황을 비밀로 유지했습니다. 한편, 존이 예전에 도움을 주었던 몇몇 증인들은 정보를 누설한 누군가에 의해 하나씩 희생되고 있었으며, 보호된 증인을 새로운 장소로 이동시키고 있었습니다. 존은 드게린과 신입 요원 먼로를 비롯한 요원들 몇 명과 함께 증인이 숨은 오두막을 급습하고 암살자로부터 증인을 구출해 내는 것을 돕지만 드게린은 납치범들 중 하나가 드게린의 스파이라는 것을 발설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증인을 총격에 당한 것으로 위장하면서 살해합니다.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드게린은 생수를 통해 존에게 약을 먹이고, 존은 점점 정신이 희미해지자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정신을 잃기 전에 전화를 통해 리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드게린은 리의 전화신호 위치가 뉴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먼로를 처리한 뒤에 그를 존에게 덮어씌우며 배신자로 조작해 버립니다. 그 후, 자신과 부하들이 사이리즈에서 개발한 신무기를 구매하려는 자들의 중개자라는 것을 밝히고 존을 위협하지만 존은 나이프를 던져서 드게린을 제압하고 부하 중 하나의 총을 빼앗아 총격전을 벌인 끝에 낙하산을 가로채서 탈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낙하산이 떨어져 버리고, 허공에서 겨우 낙하산을 붙잡아 무사히 착지하려는 시도에 성공하지만 드게린은 비행기 조종사를 위협하여 존을 치도록 합니다. 하지만 존은 무사히 비행기를 피해서 한 폐차장에 착지했고,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과 거래를 하여 낙하산과 견인차를 맞바꾸고 그 차량을 운전해서 리를 구하러 갑니다. 택시를 타고 사람들이 많은 센트럴파크의 동물원으로 피신한 리는 드게린의 부하들에게 잡혀갈 위기에 처하지만 기지를 발휘하여 그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고 하나를 제압한 뒤에 실내의 전시관으로 피해 들어갑니다. 존은 차량을 몰고 나타나서 리를 구하러 갔고 존과 리는 드게린과 부하들에게 포위되어 위험에 처하지만 존이 총을 쏴서 유리를 깨고 전시된 악어들을 탈출시켜 악어들이 드게린의 부하들을 도륙하는 사이에 자신을 공격해 오는 악어 하나를 제거하고 리와 함께 드게린 일당의 총격을 피해 무사히 탈출합니다. 드게린은 벨러 국장에게 존이 범인인 것처럼 모함하고 그들을 쫓기 시작했는데, 존과 리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한 가톨릭 사제의 성당에 그녀를 피신시켰습니다. 리는 존에게 자신이 따로 복사해 놓은 디스크를 보여주었고 존은 그녀가 언론을 통해 제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던 친구 클레어가 처리되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존과 리는 그 신부의 차를 타고 가서 클럽에 숨은 채 일하고 있는 자니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존은 자니에게 멀미약을 준 후에 병원으로 갔고, 드게린은 하퍼를 만나서 일단 거래를 중단하자고 하지만 하퍼는 이미 결제가 완료되었으니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게 되었으므로 디스크와 리, 무기들이 모두 그날까지 국내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일을 잘 처리하라고 종용합니다. 멀미약을 갖고서 피자 배달부로 위장한 자니는 사이리즈에 들어가는 데에 성공한 후 험악한 경비원들과 말썽을 일으켰다가 멀미약을 먹고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것처럼 연기를 합니다. 경비원들이 자니에게로 시선을 돌린 후, 그를 회사의 응급실로 이송하자 존과 리는 구급차를 타고 응급구조사로 위장한 채로 들어와서 자니를 구해주고 드게린 일당과 경비들이 지키고 있는 디스크 복사실 대신에 아직 사건 현장으로 봉쇄되어 있는 도너휴의 사무실로 가서 디스크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그 무기를 구입하려는 자가 러시아의 마피아이며 그렇게 되면 테러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는 위험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스크 처리실에서 존과 리가 도너휴의 사무실에 들어가 디스크를 읽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직원의 협력으로 보안팀이 존과 리의 사무실을 급습하고 존은 그들을 시원하게 제압하면서 탈출하지만 탈출 과정에서 리가 드게린에게 인질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존은 자니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자니의 이탈리아계 마피아 사촌인 토니 일행을 찾아갔습니다. 토니는 존과 자니를 도와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무기 거래가 자신들이 관리하는 부두에서 행해진다는 것을 알고 존과 자니를 돕기로 합니다. 존은 이동하면서 벨러 국장에게 연락하여 실체를 알렸고, 그 뒤에 현장에 침투한 존은 레일건으로 무장한 드게린 일당에 의해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그를 역이용하여 그들을 처치하고 레일건 두 개를 빼앗아 그들을 공격합니다. 리는 자신을 묶어둔 의자의 결함을 이용하여 한쪽 손을 풀어낸 뒤에 마피아 두목을 제압하고 그곳에서 탈출하지만, 드게린에게 또다시 인질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자니와 토니 일행이 마피아들을 제거해 주었고, 드게린이 존을 맞히지 못한 덕분에 존과 리는 레일건들이 실린 컨테이너 박스 위에서 드게린과 결투를 벌이게 되었고 존은 컨테이너 박스를 떨어드리는 데에 성공합니다. 컨테이너 박스가 손상되면서 드게린은 문에 깔렸고, 레일건들이 바깥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현장에는 진실을 알게 된 벨러 국장이 FBI 요원들과 함께 도착해서 존과 함께 상황을 정리했고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드게린과 하퍼는 청문회를 거치게 되었지만 리가 증언을 했음에도 처벌을 받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존과 리는 벤 차량을 타고 가려다가 그를 폭파시킨 후에 아래의 맨홀로 탈출했고, 드게린과 하퍼는 그들이 폭사한 것으로 오해하고 마음을 놓습니다. 드게린과 하퍼와 그의 부하가 셋이서 함께 리무진에서 음모를 꾸미던 중에 드게린과 하퍼는 두 사람 모두 벤을 폭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당황하고 있는데, 그때 존이 전화를 걸어서 그들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리무진을 운전하고 있던 자니는 기차가 도착하기 직전의 상황에서 기찻길 한복판에 리무진을 주차시킨 뒤에 문을 잠가서 그들을 잘 가둬주고 혼자서 빠져나갑니다. 존은 기찻길 옆의 먼 거리에 서서 드게린과 서로 바라보며 전화를 끊고 드게린과 하퍼와 부하는 탈출해보려고 하지만 이내 기차가 리무진을 들이받으며 폭파시켜 준 덕분에 그들은 깔끔하게 없어집니다. 존은 다른 차량에 탑승하여 옆에 앉은 리에게 그들이 기차를 탔다고 알려주었고 존과 리가 자니를 배웅해 준 후에 함께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레이저 리뷰 여담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이레이저는 2024년 시점에서 30년이 되어가는 오래된 액션 영화로 유명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20세기 마지막 전성기를 장식해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매끄러우면서도 흥미로운 설정과 스토리 전개로 매우 재미있는 영화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표지나 스틸컷을 보면 주연배우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작품인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미국의 포스터는 다소 깊고 중후한 느낌인 반면에 한국에서의 포스터는 홍보를 위해 다소 유치해 보이는 액션 영화의 느낌을 강조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영화의 구도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터미네이터로부터 여성을 지키려는 보호자로 설정했다는 초기안을 바꿔서 가져온 것 같다는 느낌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를 크고 진지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고 그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그를 통해 여주인공과 조력자 캐릭터를 연결해 주는 소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액션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전작인 코만도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여러 액션 영화들 중 하나 정도라고 보기도 하지만, 스토리와 진행, 설정 등이 탄탄하고 흥미롭게 잘 흘러가는 편이며 구성과 전개도 잘 만들어져서 영화 중에서도 평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영화의 후반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신무기인 EM-1 레일건은 아주 효율적이고 위력적인 무기로 나오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소재로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게 해주는 데에 기여하였으며, 레일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영화 내에서 레일건의 특징들 중 하나로 나타난 설정은 SF 작품의 연출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영화 이레이저는 1996년에 개봉된 블록버스터 영화들 중 가장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고, 흥행에 실패한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해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다소 성적이 낮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효과상에 후보로 올랐으며 한국에서 더빙하여 방영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영화 내에서 중요한 기업으로 등장하는 방위산업체 사이리즈의 원래 이름은 사이렉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름이 비슷한 CPU 제조사인 사이릭스로부터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자 CG를 활용하여 회사의 이름을 바꿨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영화의 대부분이 핸드헬드 카메라로 촬영되었다는 뒷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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