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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계엄 정보
영화 비상 계엄은 역사적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여러 번 제작한 경력이 있으며,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영광의 깃발, 제1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가을의 전설,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디파이언스 등을 제작한 경력을 지닌 미국의 영화감독 에드워드 즈윅의 1998년 작품으로 드라마,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영화의 원안은 감독인 에드워드 즈윅이 맡았으며, 그 외에 영화의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하며 열정적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로렌스 라이트와 메노 메이제스가 각본을 함께 맡았고, 제작 부분에서는 린다 옵스트가 함께 그를 담당하였습니다. 촬영과 편집은 로저 디킨스와 스티븐 로젠블럼이 맡았으며, 영화의 음악 부분은 뉴질랜드의 영화 음악 작곡가인 그레임 레빌이 담당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제공사는 현재 월트 디즈니 산하로 인수된 20세기 폭스이고, 영화의 제작사는 린다 옵스트와 트윈 리버 프로덕션입니다. 배급사 또한 20세기 폭스이며, 한국에서는 20세기 폭스 코리아가 배급사와 수입사를 맡아서 들여왔는데, 미국에서는 1998년 11월에 공개되었지만, 한국에서는 그보다 2개월 정도 늦은 시기인 1999년 2월에 개봉했다고 합니다. 영화 비상계엄은 이슬람 과격 세력에 의한 전례가 없는 연쇄 테러에 노출된 미국의 대도시 뉴욕에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통제의 강화와 이에 따른 갈등을 다루고 있으며, 7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동원하여 북미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약 4천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으로는 약 1억 1,187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영화에는 배우 덴젤 워싱턴과 브루스 윌리스, 아네트 베닝, 토니 샬호브, 데이비드 프로벌 등이 등장하여 영화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비상계엄 줄거리
1990년대 중반에 중동에 있는 미군 시설이 과격한 이슬람 종교 지도자 아흐메드 빈 탈랄의 사주를 받은 대형 폭탄 테러로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테러 공격에 대응하여 미국은 중앙정보국 CIA를 동원하여 탈랄을 비밀 리에 체포하였고 미국에 압송합니다. 뉴욕에서는 아랍계 테러리스트들이 버스를 납치했고, 요원들이 출동하여 협상을 해보려고 했음에도 폭탄을 떠드리는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건을 잘 처리해 보려던 요원 앤서니 허브 허바드도 부상을 입었고, 허브를 포함한 FBI 요원들은 그와 연관된 세력들을 색출하고 검거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사건은 해결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에 초등학교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에서 테러가 발생했고, 이렇게 전례가 없는 여러 테러 사건들로 인해 뉴욕은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급기야 뉴욕의 FBI 청사까지 공격을 받아 참혹하게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자 폭탄 테러에서 살아남은 대원들은 급한 대로 자료를 챙겨서 예전에 쓰던 큰 사무실 대신 작은 아파트에 임시 본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태가 악화되자, 미국 정부는 뉴욕에 계엄령을 선포하였고, 미 육군의 윌리엄 데보로가 계엄 사령관을 맡아 정규군이 뉴욕에 투입되었습니다. 데보로 장군은 탈랄의 압송을 주도한 인물이었으며 아랍계의 이민자들은 수용소로 끌려가거나 격리되는 상황이 오며 사회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허브의 동료인 프랭크는 아랍계라는 이유로 아들이 부당하게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자 분노하면서 FBI 요원의 신분을 내려놓으려고 했고, 이후 허브와 함께 동행하던 CIA 요원인 앨리스가 허브에게 사건의 진상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뉴욕에서 테러를 자행해 온 아랍인들은 탈랄의 종교적 추종 세력이었으며 과거에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 타도를 위해 CIA의 현지 요원으로 협력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그들이 버림받게 되자 탈랄과 함께 미국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변했고 그들이 CIA로부터 폭탄 제조와 설치 등의 테러 활동 기법까지 교육받았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 사건 끝에 허브가 마지막 테러리스트를 사살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앨리스가 희생되었고 허브는 FBI 요원들과 함께 계엄사령관인 데보로를 찾아가서 수용소에 격리된 아랍계 이민자들을 석방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또한 허브는 데보로를 인권 유린과 침해 혐의로 체포하겠다고 밝혔고, 데보로가 그곳에서 자신이 가진 실권을 내세우며 저항하자 그로 인해 FBI 요원들과 군인들이 무장을 한 채로 대치하면서 위기가 크게 고조되지만 허브가 데보로를 강하게 설득하면서 그는 체포되었습니다. 그 후, 수감되었던 아랍계 이민자들이 풀려나고 다시 사회가 안정되어 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비상계엄 리뷰 여담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비상 계엄은 이슬람과 관련된 사회 문제를 액션 영화의 전개와 같은 방법을 통해 매우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테러와 사회적 갈등을 중심으로 매끄러우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면서도 심오한 고찰도 함께 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1990년대의 작품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1993년에 발생한 세계 무역 센터 지하 주차장 폭탄 테러 정도만 연관이 있었지만 불과 몇 년 후에 9.11 테러가 발생하면서 이 영화가 크게 주목받는 계기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 속의 내용처럼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반대와 테러 연관 혐의를 이유로 민간인들에 대한 불법적인 구속, 감시 등이 이어지면서 매우 시끄러운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미국,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일상화된 테러에 대한 위협과 안보 위기 등으로 인해 그로 인한 공포와 불안, 그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통제가 어디까지 정당화, 합리화될 수 있는지를 다루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아랍인들에 대한 의심과 통제, 압력, 그로 인한 갈등과 문제점 등을 묘사한 것은 현재의 미국 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매우 중요시하는 미국에서 독재국가에서 주로 행해지는 비상계엄이 뉴욕이라는 최대의 도시를 통해 드러난다는 부분이 매우 드라마틱하고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하여 영화에 대한 재미와 깊이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영화 비상계엄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테러 범죄에서 과격한 이슬람 단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지만 그와는 관련 없고 무고한 이슬람교도들도 있는 상황에서 테러 위협을 감수할 수 없지만 인권을 포함한 다른 입장들도 존중해주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딜레마와 그를 위해 개인과 사회를 국가와 정부가 얼마나 통제하고 압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함께 다루면서 영화 내에서 시사하는 영역들이 매우 깊고 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