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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정보

    영화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J.C. 챈더(Jeffrey C. Chandor) 감독의 2013년 영화로,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원제는 마진 콜(Margin Call)이지만 한국에서는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이라는 좀 더 길고 흥미로운 제목으로 1월에 개봉되었습니다. 2008년 당시 금융 위기인 대침체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 당시에 위기를 맞이했다가 간신히 살아남았던 미국의 대형 은행 골드만삭스를 모티브가 되는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 회사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으나 작중 묘사되는 회사는 대침체가 찾아올 당시 큰 위기에 처하여 무리를 하면서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재빠르게 대처하여 간신히 파산을 면하고 5대 투자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골드만삭스가 그 모델이라고 합니다. 영화는 내내 차분하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어둡고 우울한 느낌마저 들게 하지만 그러한 연출 속에서도 2008년에 발생했던 역사적 금융위기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거대한 회사들마저 줄줄이 파산하며 세계 경제가 무너지게 된 사건의 심각성과 공포심 등을 담담하고 잔잔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경제 영화로써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흥미롭다고 여겨질 수도 있는 부분들이 잘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재커리 퀸토, 폴 베타니, 케빈 스페이시, 제러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스탠리 투치, 사이먼 베이커, 펜 배질리 등 여러 유명배우들이 출연해 거대 금융사와 세계 경제의 위기가 닥쳐온 상황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들을 잘 표현하며 영화의 전개를 잘 이끌어나갔습니다.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줄거리

    뉴욕에 자리한 월스트리트의 어느 대형 은행에서는 이상한 분위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하나둘씩 정리 해고를 당하고 있었고, 그 회사의 직원인 피터 설리번, 세스 브렉맨, 윌 에머슨은 그를 씁쓸해하면서도 불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살벌해지자 선배이자 상관인 윌은 피터와 세스에게 그들을 쳐다보지 말고 할 일들이나 하라고 충고합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회사의 어느 여직원이 회사 내에서 돌아다니며 여러 직원들에게 가서 이름을 물어봅니다. 그중에서는 해고 대상이 된 에릭 데일도 있었는데, 여직원은 자리에 앉아서 근무 중인 피터에게 가서 이름이 에릭 데일이냐고 묻습니다. 피터는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상사인 에릭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줍니다. 여직원은 에릭을 데리고 가서 담당자와 함께 에릭이 정리 해고 대상자로써 곧 회사에서 해고되고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불이익들과 약간의 일시적 혜택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에릭은 자신이 해고되는 상황으로 인해 회사의 위험 관리 담당자를 이렇게 잘라도 되는지 우려함과 동시에 회사에 대한 배신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괴로워하며 회사에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윌이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는 에릭에게 와서 약간의 위로를 건네던 차에 에릭은 자신이 맡아서 정리하고 있던 업무를 봐달라고 하지만 윌은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시하며 에릭에게 그냥 가도 된다고 합니다. 에릭은 피터, 세스와 인사를 나누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마음씨 착한 피터는 에릭에게 가서 추가로 인사를 건넵니다. 에릭은 피터에게 자신이 맡아서 진행하던 업무 내용이 담긴 USB를 넘겨주며 조심하라는 짧지만 심오하고 미심쩍은 인사를 건넵니다. 이내 건물 밖으로 나온 에릭은 회사에서 그 사이 전화까지 끊어버린 것을 알고 분노하는데, 그 순간 회사의 위험 관리 책임자인 사라 로버트슨을 만나게 되고 사라에게 통신을 끊었냐고 묻습니다. 사라는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에릭은 사라에게 막말을 하고 전화기를 세게 팽개치며 분노를 터뜨리고 갑니다. 회사의 고위 임원으로 보이는 샘 로저스는 직원들의 정리 해고가 마무리되자 잘리지 않고 살아남은 직원들에게 자축을 권유함과 동시에 이제부터 새로운 기회들이 주어진 것이라고 독려합니다. 업무 시간이 끝날 무렵이 되자 세스는 피터에게 함께 모임에 가자고 하지만 피터는 세스를 보내고 남아서 야근을 진행합니다. 회사에 남아서 야근을 하던 피터는 에릭이 넘겨준 모델을 연구해 보고 이내 회사에 심각한 위기가 닥치게 된 것을 직감합니다. 그리하여 피터는 세스에게 급히 연락해 윌을 데리고 와달라고 하고, 세스는 근무 시간이 종료된 데다가 너무 야심한 시각이라 걱정하지만 피터는 세스에게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내 세스는 투덜거리는 윌을 데리고 피터에게 오고, 피터는 윌과 세스에게 자신이 에릭의 모델을 받아서 분석한 결과에 대해 보고하며 회사의 위기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내 피터와 마찬가지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된 윌은 피터와 세스에게 에릭을 찾아오라면서 차를 태워 보내고, 늦은 시각에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샘에게 연락해 와 달라고 합니다. 샘은 밤 11시가 다 된 늦은 시간이라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하지만 윌은 메일로 보낼 사안이 아니라며 심각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샘은 이내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는지 곧 윌에게 가고, 윌은 피터와 에릭이 만든 모델에 대해 샘에게 쉽게 설명하며 회사가 곧 무너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보고합니다. 피터와 세스는 결국 에릭을 찾지 못한 채 회사로 돌아오고, 엘리베이터에서 샘과 윌을 만나 회의실로 갑니다. 회의실에는 회사의 고위 임원으로 보이는 자레드 코엔이 와있었고 위험 관리 책임자인 사라 로버트슨과 라메쉬 샤, 회사의 담당 변호사도 와있었습니다. 그들은 피터에게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오고 있고, 회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내용의 심각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되고 혼란에 빠집니다. 자레드는 윌과 피터와 세스를 내보내고 사라, 샘과 함께 추가로 회의를 진행한 끝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합니다. 그새 옥상에 올라가 있던 윌과 피터와 세스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윌은 월스트리트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심오하면서도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고, 피터와 세스에게 250만 달러라는 큰돈을 벌어도 버는 족족 어떻게 소모가 되는지도 알려줍니다. 그때,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탄 것으로 보이는 헬기가 지나가고 회의실에는 회사의 위기에 대해 논했던 직원들과 급히 도착한 임원들이 모입니다. 곧 회사의 회장인 존 털드가 도착하고 존과 이사들은 피터로부터 회사의 위기에 대해 보고 받습니다. 존은 회사가 무너지기 전에 무리를 해서라도 자산들을 전부 처분하고 회사를 살리기로 결정하지만, 샘은 그러한 조치에 대해 반대하며 존과 갈등을 빚기 시작합니다. 자레드와 사라 역시 회사의 존망을 두고 고심에 빠지며, 결국 존은 사라에게 이사회를 달랠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고를 통보하게 됩니다. 윌과 피터와 세스는 함께 회사와 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피터가 잠시 나간 사이에 에릭의 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윌은 세스와 함께 에릭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초인종을 누르기 직전, 새벽에 어딘가에 다녀오던 에릭과 만납니다. 윌은 에릭과 함께 앉아서 회사의 제안을 전달하지만 에릭은 자신이 건설에 참여한 적이 있던 다리와, 그 다리가 절약해 준 시간에 대해 말하더니 회사의 제안을 거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윌과 세스가 못 미더웠던 것인지 에릭을 데려오기 위해 차를 한 대 더 보내고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있던 에릭은 끝까지 거절하려고 해 보지만, 윌이 협조하지 않으면 회사에서 약속한 것들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에릭은 어쩔 수 없이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존은 샘에게 회사에 남아달라고 붙잡으려고 하지만 샘은 존이 관대한 제안을 해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의와 불신 등을 거두지 못한 채 그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에릭을 데리러 갔던 윌과 세스가 함께 회사로 돌아가던 중 윌은 자신이 잘릴까 봐 걱정하는 세스에게 말단부터 잘릴 것이라며 절망적인 소리를 함과 동시에 사람들과 회사, 경제, 금융 등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부조리에 대해 냉소적으로 말하고, 자신이 그렇게 방탕한 삶을 살만큼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해 주는 것 같은 표현도 합니다. 샘은 착잡해하며 회사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피터가 샘에게 다가오고, 함께 회사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며, 동시에 샘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윌에게서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좌절한 세스는 화장실에서 몰래 울고 있었는데, 자레드가 들어와서 면도를 하자 칸막이에서 나와 자레드 옆에 섭니다. 자레드가 가볍게 세스를 걱정해주는 척을 하자 세스는 자신이 잘리냐고 묻고, 자레드는 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세스는 자레드에게 그 일이 평생의 꿈이었다고 합니다. 이내 에릭은 회사에 돌아와서 해고당하게 된 사라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들이 미리 경고했어도 회사의 실책과 경제 위기를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푸념 섞인 말도 합니다. 이내 아침이 밝고, 개장 시간이 다가오자 샘은 직원들을 모아놓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신속하게 회사의 자산들을 매각하라고 요청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고 직원들은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회사의 직원들은 상부의 요청대로 빠르게 움직인 끝에 몇 시간 안에 회사의 자산들을 처분하는 데에 성공하고 간신히 회사를 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심한 회의와 자괴감에 빠지게 된 샘은 식사 중인 존에게 가서 그만둘 테니 자신의 보너스와 옵션을 챙겨달라고 요구합니다. 존은 샘에게 2년 동안만 더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며 역사적 금융 위기들에 대해 말해주고, 어차피 역사는 반복될 것이며 그 흐름에 따라 자신들은 더욱 큰돈을 벌게 된다는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논리를 말합니다. 존이 샘에게 삽질만 할뻔했다고 하자, 샘은 삽질을 했으면 구덩이라도 생겼을 것이라는 심오한 말로 받아칩니다. 이내 자레드가 피터를 임원 식당에 데리고 들어온 것을 본 샘은 존에게 피터를 자르지 않을 거냐고 묻고, 존은 피터를 승진시켜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위기에 처한 회사는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결국 자신의 개를 읽게 된 샘은 헤어진 전처로 보이는 사람의 집 마당에 와서 삽으로 땅을 파고 개의 시신을 묻으려고 합니다. 전처로 보이는 사람은 나와서 샘을 위로해 주는 척 하지만 경보 장치를 켜놓았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말까지 하며 매몰차게 그를 쫓아냅니다. 샘이 계속해서 삽질을 하는 소리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 실화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2008년에 발생한 역사적 금융 위기 사태로 '대침체'라고도 하며, 서프 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부터 시작해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등 대형 은행들이 연이어 무너지고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인해 정점을 찍었던 당시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화를 그대로 영화로 옮긴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회사의 이름 역시 영화상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으로 작중에서 위기를 맞은 회사는 골드만 삭스인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역사적인 초대형 거대 은행으로 대침체 당시에 골드만 삭스가 파산했다면, 그 당시의 사태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리먼 사태'가 아닌 '골드만 삭스 사태'라고 불렸을 것이라고 볼 정도의 규모를 지닌 은행입니다. 그 당시 골드만 삭스는 다른 대형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겨우 위기를 넘기며 파산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이미 쓸모가 없어진 자산들을 매각하며 여러 사람들에게 떠넘겼고 그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회사를 살리게 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그 후로도 온갖 편법들로 살아남으며 비판을 피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과 같이 대침체 당시를 배경으로 한 경제 영화 중 하나인 빅쇼트에서는 주인공들 중 하나로 배우 스티브 카렐이 연기한 캐릭터인 마크 바움이 앞부분에서 골드만삭스가 얼마나 나쁜지에 대해 짧게 표현하는 장치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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