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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담 싸이코 정보
영화 마담 싸이코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원래는 소설가였지만 1980년대에 영화 제작자가 된 닐 조던 감독의 2018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한 여성이 배우자와 사별하고 어느 젊은 여성을 만나게 된 후 그녀에게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시드니 키멜, 로렌스 벤더, 제임스 플린, 존 페노티가 영화의 제작을 맡았으며 감독인 닐 조던과 레이 라이트가 영화의 각본을 담당하였습니다. 촬영과 음악은 시머스 맥거베이와 하비에르 나바렛이 맡았고, 영화의 제작사는 시드니 키멜 엔터테인먼트, 로렌스 벤더 프로덕션스, 리틀 웨이브 프로덕션스입니다. 배급사는 포커스 피처스이며, 한국에는 쇼박스가 수입사와 배급사를 맡아서 공급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2018년 9월에 캐나다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9년에 공개되었습니다. 영화 마담 싸이코에는 프랑스의 영화배우인 이자벨 위페르와 슈퍼 히어로 영화인 킥 애스 영화판 시리즈와 이프 아이 스테이, 더 이퀄라이저 등 어린 나이에 다양한 영화 경력을 가진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을 맡았으며, 그 외에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으로 출연한 또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 마이카 먼로를 비롯하여 여러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의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잘 표현해 냈습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1,8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평론가들로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담 싸이코 줄거리
어느 레스토랑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프랜시스는 친구 에리카의 집에서 그녀의 룸메이트로 지내고 있는 착한 아가씨이며, 에리카는 그녀를 주로 프랜키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프랜시스는 우연히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누군가가 녹색 여성용 가방을 두고 간 것을 보고 주인을 찾아주려고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분실물 센터는 이미 닫혀있었기에 가방을 맡기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옵니다. 불길한 느낌이 들었던 에리카는 프랜시스에게 주인을 찾아줄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마음씨 착한 프랜시스는 가방 안에 있는 신분증을 통해 주소를 알아내어 가방의 주인에게로 찾아가서 그 가방을 돌려주게 됩니다. 가방의 주인으로 차분한 느낌을 가진 중년의 여성이었던 그레타는 프랜시스에게 매우 고마워하면서 집에 들인 후, 그녀를 정성껏 대접해 줍니다. 그때, 옆집에서 소음이 들리자 그레타는 예의를 지켜달라며 그를 자제시키려고 하고 방주라도 짓는 거냐고 농담을 합니다. 그렇게 인연이 끝날 수도 있었지만 프랜시스와 그레타는 서로 잘 맞았고 외로웠기 때문에 그 후로 빠르게 가까워지면서 친구가 되어갑니다. 프랜시스는 오래전에 어머니를 잃었고, 아버지는 뛰어난 회사원이었음에도 프랜시스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딸 사이에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프랜시스에게는 함께 사는 친구 에리카가 유일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였고, 그레타 또한 남편을 잃고 딸을 프랑스의 파리로 보낸 후에 혼자 외롭게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에리카는 프랜시스가 그레타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그레타는 프랜시스가 자신을 버릴까 봐 걱정하는 듯한 말을 했지만 프랜시스는 자신이 껌과 같다면서 함께 해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리하여 프랜시스는 에리카가 파티에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을 거절하고 그레타와의 저녁 식사를 위해 그녀의 집으로 가서 함께 다정하게 음식을 준비한 뒤에, 프랜시스가 초를 찾겠다며 거실에 있는 아래쪽의 찬장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이 찾아준 것과 같은 녹색 가방을 여러 개 발견했고, 그 가방들에 사람의 이름이 적힌 쪽지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그중에는 사만다라는 이름이 적힌 것과 프랜시스의 이름이 적힌 것도 있었습니다. 섬뜩한 느낌을 받은 프랜시스는 불안해하면서 그레타와 저녁을 함께 하지 않고 거절하며 돌아갔고, 에리카는 그레타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주의를 줍니다. 그 후, 프랜시스는 그레타를 찾아가지도 않고 연락도 끊었지만, 그레타는 일방적으로 프랜시스에게 수십 번의 메시지를 보내고 에리카가 힘들어할 만큼 집에 여러 번 전화를 하는 집요함을 보이면서 프랜시스에게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나중에는 프랜시스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찾아와 함께 하자며 애걸하지만 이미 충격을 받고 마음이 상한 프랜시스는 그를 거절하는데 그 후, 그레타는 레스토랑 앞에 찾아와서 가만히 선 채로 프랜시스를 응시하며 그녀를 불안하게 하고 일을 방해합니다. 프랜시스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에서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고, 나중에는 지하철에서 그녀를 쫓아오거나 집에 찾아와서 모욕을 주는 등 점점 심하게 프랜시스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프랜시스는 접근 금지 명령도 신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레타와 함께 입양한 개였던 모튼이 걱정되어 동물보호소와 그레타의 집 앞에 찾아가 보는데, 쓰레기통에서 딸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발견하고 그레타의 딸이라는 니콜라가 프랑스 파리에 갔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를 통해 연락처를 얻은 프랜시스는 니콜라와 교제했던 알렉사를 만나서 그레타는 프랑스 사람이 아니라 프랑스어를 좋아하는 헝가리 사람이고 니콜라가 그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프랜시스를 향한 그레타의 집착은 점점 심해지더니 나중에는 그녀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는 일까지 생겼고, 나중에는 에리카를 미행하면서 그녀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보내는 무서운 일까지 자행합니다. 프랜시스는 에리카의 제안에 따라 그레타를 만나서 한참 동안 어딘가로 가있을 것처럼 말해놓고, 실제로는 어디에 가지 않고 계속 에리카의 집에서 조용히 살아가지만, 사실을 알게 된 그레타가 에리카의 집에 와서 프랜시스에게 약을 먹여 기절시키고 그녀를 납치해갑니다. 그 후, 그레타는 약에 의해 저항을 하지 못하던 프랜시스를 피아노 뒤에 있는 음산한 방에 있는 장난감 상차에 가둬놓고 위협하면서 그녀를 붙잡아둡니다. 그로 인해 프랜시스는 힘을 못 쓰고 그레타에게 잡혀있었고, 그레타는 프랜시스에게 여러가지를 가르치면서 야단을 치는 등 딸로 착각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랜시스는 요리를 하던 중 그레타에게 부상을 입히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다시 붙잡혔고,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마취제로 기절 시키고 숨겨진 방에 묶어서 감금합니다. 그레타는 SNS를 활용하여 프랜시스의 아버지와 에리카를 속이는 치밀함까지 보였지만, 프랜시스의 아버지와 에리카가 친밀한 관계였기에 이내 그녀가 사라졌다는 것을 들키게 되었고 그들은 사설탐정을 고용해서 그레타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를 통해 그들은 그레타가 마취제를 지나치게 사용했다가 해고되었고, 기록상으로는 헝가리로 돌아간 것으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탐정은 그레타의 집에 찾아가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레타에 의해서 처리되었고 그녀는 탐정의 시신을 숨겨놓았습니다. 프랜시스를 감금해 놓은 그레타는 또다시 지하철에 녹색 가방을 놓는 방식으로 새로운 사람을 들이게 되었는데, 새롭게 걸려든 사람은 프랜시스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척을 했던 에리카였고 에리카는 마취제를 거꾸로 이용해서 그레타를 제압하고 프랜시스를 구하려고 합니다. 프랜시스는 에리카의 목소리를 듣고 몸부림을 쳐서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그렇게 에리카에게 구출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레타가 깨어나며 위기에 빠지기도 하지만 프랜시스와 에리카는 다시 기절한 그레타를 똑같이 장난감 상자에 가둬놓고 함께 떠납니다. 그레타가 상자에서 나올 것처럼 고정에 사용된 에펠탑 모형이 마구 움직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마담 싸이코 리뷰 여담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마담 싸이코는 그리 크지 않은 스케일로 담담하게 흘러가면서도 섬뜩하고 공포스러운 스릴러의 특성을 잘 지닌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요하면서도 극심한 집착을 보이는 캐릭터가 중년의 여성이며, 집착의 대상이 이성이 아닌 자신에게 딸과 같은 존재라는 점에서 무서우면서도 신선하고, 때로는 애절한 감성까지 들어간 주인공 캐릭터와 그의 친구에서 피해자가 된 여주인공을 통해 이 영화의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특징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 전개와 세부 설정도 자연스러운 편이어서 영화를 편안하게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영화 속에서 그 주인공의 역할을 맡은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연기한 캐릭터인 '그레타'이지만 한국에는 '마담 싸이코'라는 다소 엉뚱해 보이면서도 경우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이름으로 들어왔는데, 영화의 그러한 내용과 설정 등을 보면 오히려 한국에 들여온 제목이 더욱 적합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삐뚤어진 애착과 관심으로 인해 누군가를 해치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는 일종의 범죄를 자행하는 병적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으며, 공포스러운 요소가 아주 많은 스릴러 영화이지만 영화의 공포성, 폭력성, 잔혹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여러 설정들과 등장인물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듯이 펼치는 스토리 안에서 관객들을 그리 불편하지 않도록 잘 집중하여 감상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평론가들이 다양한 평가를 내린 것은 그러한 이유가 아닐지 추측해보기도 할 수 있습니다.